[콘서트] 슈퍼밴드2 서울 콘서트 솔직후기 (1층 R석, 함성X, 무대순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슈퍼밴드2 서울 콘서트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 

일단 제 최애 크랙실버 무대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넘나 영광이었고.. 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찌릿함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서 최고였네요... 

 

일단 저는 오늘 콘서트 가기 전, 그리고 가는 길에 제가 꼽은 레전드 무대 영상과 노래들을 한번씩 다시 듣고 갔습니다! 이게 은근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무대 영상 일일이 찾아보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콘서트] 슈퍼밴드2 콘서트 서울 D-2 (사전 체크리스트, 레전드무대 다시보기)

 

7:30 공연이어서 저는 올림픽공원역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바로 해물+닭갈비의 줄임말, 해닭에서요! (내돈내산입니다) 

 

 

해닭 올림픽공원역점 - 닭갈비와 해물이 같이 들어가서 맛이 신선하다.

 

맛있게 해물닭갈비와 볶음밥(치즈 추가)을 먹고 배를 채운 다음, 체조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슈퍼밴드2 콘서트 포스터가 걸려있는 체조경기장 

 

<경기장 입장 전> 

 

경기장 입장 전에는 먼저, 아래 3가지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1. 티켓 현장 수령  -> 신분증 OR 예매확인서를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2.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확인 -> 네이버/카카오톡/질병청 모바일 화면 OR PCR 검사 음성 확인서

3. 콜체크인 -> 부스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 거시면 됩니다. 

 

이 3가지 절차를 진행한 후, 이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1층인지, FLOOR 석인지 확인하신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는 1층이라서 1층 좌석에 맞게 입장했구요. 

 

 

<R석 - 1층 5구역 VIEW> 

체조경기장 1층 5구역 17열 시야

무대 시작 전 1층 5구역 17열 자리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해서 전좌석 한 칸씩 띄어앉는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이 자리에서는 가수분들 얼굴은 안 보이고 형체(?)까지만 보입니다. 

 

 

<무대 관련 주의사항>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가장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함성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아 이런................ 솔직히 이 주의사항 콘서트 가기 전에 읽었고, 속으로 '아니 락을 듣는데 어떻게 소리를 안 지를 수가 있어. 분명 사람들 다같이 소리 지르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연 내내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문구가 나옵니다. 

 

심지어 함성 소리 좀 크게 내면 거기 직원분들이 경고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게 뭐냐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선택한 대안은, 

 

1. 헤드뱅잉을 미친듯이 한다. 

2. 손 머리 위로 박수를 미친듯이 친다. 

3. 팔을 위아래로, 좌우로 미친듯이 흔든다. 

 

였습니다.... 하............................... 넘 아쉬워요 지금도 생각하면... 하지만 함성 지르다 강퇴 당하는 것보단 나으니 어쩔 수 없이 헤드뱅잉으로 제 흥을 표현했습니다. 

 

 

 

<무대 순서> ---> 여기서부터 스포가 들어가니 공연장 가서 직접 확인하실 분들은 그만 읽으셔요!!!! 

 

조금 예상 가능하긴 하지만.... 

 

 

등수 순서대로 공연 진행합니다! 

 

더웨일즈 -> 포코아포코 -> 더픽스 -> 카디 -> 시네마 -> 크랙실버 입니당 

 

이 정도로만 아시고 가셔도 될 것 같아용..ㅋㅋㅋㅋ 가수들이 노래하는 곡들은 보통 파이널 때 불렀던 곡과 더불어 슈퍼밴드 본선에서 했던 곡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곡 리스트는 모르고 가시는 게 현장에서 더 재미있으실 것 같으니 직접 한번 확인해보세요! 

 

 

<공연 사진> 

 

공연 다 끝나고 마지막에 다같이 인사하는 장면에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사진촬영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 마지막 무대 사진

확대해서 화질이 매우 안 좋음.... 저멀리 보이는 반가운 얼굴들..&nbsp;

 

후,, 그럼 공연 후기를 솔직하게 이쯤에서 정리해보면, 

 

1. 13만원 아깝지 않은 무대였다. 밴드음악은 역시 현장에서 생생한 소리로 들어야 제맛. 
2. 제 최애는 크랙실버인데요. 제가 크랙실버 팬이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크랙실버는 확실히 다른 팀이랑 사운드가 다릅니다... 노련함도 다르구요.. 진짜 우승팀답게 분위기를 가장 잘 끌어올렸던 팀이었습니다. 영원해라 제발 
3. 김예지 양의 목소리는 국보급. 전 진짜 소름이 계속 끼쳐서 헤드뱅잉 하는 것도 잊고 입 벌리고 계속 봤습니다.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가 말도 안 됩니다. 
4. 소리 못지르는 거, 그리고 일어서지 못하는 게 정말 말도 안되게 아쉬웠다. 제발 이런 규정 버려줘... 
5. 체조경기장 음향이 아쉬웠다. 음향 사고 잠깐 1번 있었는데 좀 짜증났음. 
6. MC 따로 섭외하지 않은 것도 짜증났음. 그래서 진행이 좀 왔다리갔다리, 보컬들 쉴 시간도 없고 중간에 계속 진행하느라 힘들었을듯. 
7. 공연 생각보다 되게 길게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7:30 시작해서 11시에 끝났습니다... 참고하시길. 
8. 린지 키 되게 크고, 예지 양 키 되게 작고, 빈센트 멘트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서도 귀여움. 끝. 

 

얼른 다들 앨범 내주세요

다음번엔 크랙실버 단독 콘서트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