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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2

[책리뷰]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 마법같은 책 이 책이 ‘솜사탕’ 같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이 책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가 아닐까 싶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책이었다. #거울속의나 주인공 페니를 보며 나와 닮은 점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소심한 것 같으면서도 궁금함을 못 참고 항상 질문하는 모습, 정신이 없어 중간중간에 실수도 하지만 일을 열심히 야무지게 해내려는 악착같은 모습, 본인을 뽑아준 달러구트를 향해 동경심을 느끼는 모습... 페니에게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리더십 반면 달러구트를 보면서 이전에 인턴했던 회사 부장님과 부대표님이 떠올랐다. 회사 면접을 처음 볼 때 횡설수설하던 내게 “떨지 않아도 돼요. 면접은 서로 대화하는 거니까.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돼요.”라고 말했던 부대표님, 일하면서 힘든 .. 2021. 11. 17.
[책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스펙트럼 SF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이번 책은 사실 처음엔 부담으로 다가왔다. 워낙 이해력과 상상력이 풍부하지 못해 읽는 데 꽤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단편 중에서 가장 쉽게 읽혔던 소설이 하나 있었다. 바로 ‘스펙트럼’. 그중에서도 가장 내 이목을 끈 생명체는 ‘루이’였다. 색상의 차이를 의미로 받아들여 기록하는 이들, 영혼이 이전 개체에서 다음 개체로 이어진다고 믿는 이들, 이전 개체가 남긴 기록을 읽고 습득하여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 짧디짧은 인생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데 열중하는 이들... 낯선 이들에게 배울 점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관계 먼저, 첫 번째 루이와 그다음 루이 간 관계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한 개체의 영혼을 다음 개체가 이어간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부..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