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하트투하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예술의전당, 발달장애, 빅마마, 프리퍼커피)

안녕하세요! 

어제 슈퍼밴드 콘서트에 이어 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을 오랜만에 보고 왔는데요 :)

 

바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공연, 하트투하트 콘서트였습니다! 

 

하트투하트 콘서트 포스터 (출처: 하트하트재단 공식 홈페이지)

<하트하트콘서트> - 출처: 하트하트재단

• 일시: 11.28(일) 오후 5시 
•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출연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 주최: 하트하트재단, 예술의 전당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에서 창단해 약 1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발달장애 오케스트라입니다. 

 

모든 연주자들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메인 연주를 비롯하여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해오며 취약계층 오케스트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선구자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하트하트재단

 

저는 친구의 초대를 받아 오늘 이 공연을 다녀왔구요! 

정말 뜻깊은 무대였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가기 전, 잠깐 시간이 남아서 근처 카페 '프리퍼카페'에 들러 아인슈페너를 한잔 했어요. 

여기도 괜찮았지만 예당 건물 안에 테라로사가 있다는 사실을 까먹은 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어요. 다음번 예당 공연 때는 무조건 테라로사를 가야지 혼자 생각했네요 ㅋㅋㅋ

남부터미널역 주변에 있는 프리퍼커피

 

그다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도착해서 티켓을 현장에서 수령했구요, 

티켓을 수령할 때 모든 관객들에게 스타벅스 텀블러를 증정해주더라구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내부 사진

기념품으로 받은 스타벅스 텀블러 

스타벅스와 하트-하트재단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그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해요. 정말 뜻깊은 텀블러를 선물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하트투하트 콘서트 팜플렛

 

공연은 1부, 2부로 나누어져있었고 각 1시간씩 했던 것 같습니다. 

스케일이 생각보다 컸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2부 초대손님으로 가수 빅마마가 있었기 때문! 

 

무려 Thanks to와 You raise me up을 불러주셨는데 넘 감동이었어요. 

게다가 2부 마지막 곡으로 베토벤 <합창 환상곡>을 연주했는데 국립합창단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또 한번 놀랐달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내부 사진

공연을 보면서 내내 느꼈던 점을 정리하자면, 

 

1.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다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정말 고생하셨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대학생 때 오케스트라 동아리 하면서 정기연주회 연습하며 고생했던 시절이 괜히 떠오르면서... ㅋㅋㅋ 감정이입됐던... 오케스트라 개힘들어 진심 ㅠㅠ 

2. 단원 모두가 음악을 진짜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정성스레 연주하시는 모습이 넘 감동적이었고 특히나 you raise me up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할 때 눈물 났어요ㅠㅠ 

3. 나는 클래식을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다시 깨달음. 오케스트라의 힘은 위대하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내년 초에 오케스트라 공연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짱짱 멋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