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피아니스트 에드윈킴 피아노 리사이틀 '허공' 관람후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케빈 푸츠, 임동창)

안녕하세요! 

오늘은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의 피아노 리사이틀 <허공> 관람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기록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ㅎㅎ 

에드윈 킴 피아노 리사이틀 <허공> 공식 포스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소식은 친구를 통해서 알게됐구요. 

에드윈 킴이라는 피아니스트를 이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이분 공연을 직접 본 친구가 적극 추천해줘서 독주회 티켓을 구매해서 보고왔습니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됐습니다. 

 

에드윈 킴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 및 프로그램북

피아노 리사이틀 허공 프로그램

 

일단 리사이틀 주제가 <허공> 이었습니다. 

가수 허각의 동생 이름이 허공이어서 그분이 살짝 떠올랐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허공이라는 주제에 어떤 곡들을 선정하셨을까 생각해봤는데요.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 유명하지 않은 곡들을 넣으셨더라구요. 

특히 2부에 나온 곡들은 모두 초연인 곡들이었습니다. 

 

<플레이리스트> 

 

1. 1부 

• 바흐 -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 리스트 - 고독 속에 신의 은총 
•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17번 B flat 장조 K.570

2. 2부  -> 초연 

• 임동창 - 메나리 
• 케빈 푸츠 - Alternating Current 

 

<임동창 - 메나리> 

 

일단 1부 때 바흐, 리스트, 모차르트 곡들을 들으면서 테크닉이 좋은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2부 임동창 선생님이 직접 작곡하신 메나리라는 곡을 연주할 때는 좋은 퍼포먼스를 하는 퍼포머(performer)이자 아티스트(artist)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나리 곡은 맨발로 연주하셨고, 

피아노 연주 하나로 뭔가 하나의 예술작품 work 같은 무대였다. 

너무 신선해서 충격이었다. 

 

 

<케빈 푸츠> 

 

이 또한 초연이라고 했다. 

난 처음 들어보는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가 유일하게 만든 피아노 독주곡이라고 한다. 

일단 3악장이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 없어질듯 

극강의 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멋있게 연주해내시는 모습이 넘 멋졌다. 

 

<앵콜> 

 

앵콜이 사실 제일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피아니스트가 노래를 이렇게 잘부르나요..? 

 

위대한 쇼맨의 This is me 부르실 때는 아주그냥 소름이 확 

휴........ 

 

 

에드윈 킴 피아니스트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