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늘은 깊은 한숨부터 쉬고 들어간다...ㅠㅠ
지난 2개월동안 만나는 사람들한테 스우파 인천 콘서트 간다고 자랑하면서, 엿같은 일상생활을 물리칠 내 행복의 근원이자 내 삶의 이유였던 스우파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됐다.

<상황 설명>
- 공연 일정: 12/25(토) 저녁 7:30 공연 예정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발표 이후 5일간 공연 일정 연기 및 취소 안내가 없었기에, 밤 10시 제한 이슈로 '공연 시간이 당겨질 순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혼자 하고 있었다.
- 오늘 일어난 일: 12/21(화) 오후 4시에 문자로 티켓 일괄 취소 통보받음
- 내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
1. 내일 (12/22 수요일) 4시에 기예매자들 사이에서 12/25(토) 저녁 공연 티켓팅을 다시 해야 함.
1-1. 좌석은 반으로 줄었으니 경쟁률은 2배가 된다.
1-2. 오후 4시에 티켓팅이라 PC방도 못 가고 회사 화장실에서 핸드폰으로 몰래 해야하는데 이게 될지 모르겠다.
1-3. 내일 4시에 일 터지면 큰일 그 자체다.
2. 티켓팅 실패 시, 나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해야할지, 이제 생각해봐야한다. 남들은 (나 포함) 2개월 전에 미리 플랜 다 짜놨는데.................... 아이키 플랭카드 만들려고 준비물까지 다 구비해놨는데......
<빡치는 포인트를 더 자세하게 나열해볼게요>
인터파크에서 안내해준 내용을 요약하자면,
1. 특별방역 대책 후속 조치로 기존 4,000석 규모 공연이 불가능하대. 그래서 우리는 2,000석 규모로 축소해서 공연할거야.
2. 기존 예매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모든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내일 오후 4시에 티켓팅 다시 할거야.
3. 2,000석은 기존 예매자에게만 판매하진 않고 일반예매도 열거야.
4. 취소티켓은 배송비까지 다 포함해서 환불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행동인가.
1. 2,000석 규모로 제한된거면 2,000석 규모로 공연을 2번 하면 되는거 아닌가? 어차피 티켓 수 반으로 줄면 너희도 손해 아니니? 걍 공연 2번 열어주지 뭐하러 공연 1회만 고집하는 건지 모르겠다.
2. 아니 이걸 왜 지금 알려줘? 당장 토요일이 공연인데 취소랑 재예매를 공연 4일 전에 알려준다고?
3. 좌석 규모도 반으로 줄었는데 왜 기존 예매자 대상으로만 티켓팅 진행하는게 아니라 일반예매도 진행해? 왜? 기존예매자한테 미안하면 기예매자들에게만 열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4. 환불은 당연한거고 이사람들아
너무 화가 난다............... 화를 주체할 수 없다....................................
내일 티켓팅 어떻게 성공하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찐따니까 내일 기적적인 티켓팅 성공을 위해서 재예매 시간 정리해보겠따.
<스우파 인천 콘서트 재예매 안내>
*일시
1) 기예매자 대상
- 12.22(수) 오후 4시~12.23(목) 오후 3:59
2) 일반예매자 대상
- 12.23(목) 오후 6시
*유의사항
- 재예매 시, 별다른 인증 없이 기예매했던 ID로 로그인하면 선예매 권한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재예매 성공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일>
1. 기도
2. 기적적으로 티켓팅 성공
3. 또 기도
인터파크는 망하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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